DOBIE's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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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계인
고민

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.
나의 추한 모습을 느낄 때.

한때
곱게 늙는 것이
인생의 원하는 바 중 하나였는데.


내 추한 면을 느낄 때
나이먹었다는 생각이 들고 마는 걸까.

둔해진 것 같아서인가.
추한 나에게 둔해져 가고
그래서 추한 면이 자꾸 더 많아지고
그런 얼룩투성이 나를 느껴가고
그게 불편하다가
점점 잊어가는
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시 보았을 때
점점 더 더러운 얼룩들이 많아져가고 있는
나를


어떡하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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